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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01. 어느날 미니멀리스트를 시작했다.

by 썸띵뉴_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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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맥시멀 그 자체였다.
신혼때 안산 물건이 없을 만큼 모든걸 사 모았고, 집을 꾸미고,
아무튼 그랬다. 옷방 한 가득 입지 않는 옷이 가득했다.

어느날 미니멀리스트를 시작했다.

나의 삶은 맥시멀 그 자체였다.
신혼때 안산 물건이 없을 만큼 모든걸 사 모았고, 집을 꾸미고,
아무튼 그랬다. 옷방 한 가득 입지 않는 옷이 가득했다.

혹시나 부족하면 안되니깐 생필품도 가득했다.

하지만 이제 그렇게 살지 않는다.(아니 않기로 다짐했다. 가끔 쟁이기가 강제로 되기는 하지만)
비움에서 얻는 만족감이 더 큰것을 알기에

오늘도 나는 퇴근하고 갑갑하면 물건을 비운다. 수시로 정리를 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비운다.
아직 쓸만한 물건은 기부를 하거나, 나눔을 하거나, 지인에게 나눠준다.
혹은 당근이나 중고나라에 팔거나, 그래도 아무에게도 가지 않는 물건이면 마지막에 버린다.

나에게 소중한 물건이라고 해도, 타인에게는 그냥 쓰레기일 수 있다.
타인에게 쓰레기더라도 나에겐 소중한 물건이 될 수 있다.

몇해 전 옷장에 너무 많은 옷을 버렸다.
아직 신랑 옷은 버리지 않은것이 대부분이지만. 언젠가는 정리하리
아직도 입지 못하는 결혼때 맞춘 한복이 마지막 미니멀의 엔딩일 것이다.

그럼에도 옷장이 전부 옷으로 가득차 있는 현실!!

미니멀을 유행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건 거의 미라클이다.
해야 한다 그래야 숨쉴 수 있다.

회사책상도 여러번 치웠지만 다시 채워진다.(어째서!!!)
업무상 서류들이 많고 샘플들이 많고 나는 다시 또 치운다.
그럼 또 쌓이겠지. 

아무것도 없는 책상에 노트북만 들고와서 일하시는 분들 가끔 보면
너무너무 부럽다.
언젠가는 꼭 그렇게 일해야지. 노마드 디지털 작업자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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